■ 영어교육의 트렌드
이제는 ‘말하기’가 영어교육의 대세가 되었고 영어유치원, 영어 전문 어학원, 해외 조기 어학연수, 유학 보내기등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Speaking’의 시도와 오류는 벌써 수십년 반복된 것이기에‘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 간다’는 방식보다는 원인과 이유를 찾아 효과와 실리를 따질 때가 되었다. 이런 영어 학습의 시행착오와, 70년대부터 2007년까지 영어 교육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본다. 20년 동안 사교육 시장에서 몸담았고 현재,‘이보영의 토킹 클럽’,‘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로 유명한 에듀박스의 사업 본부장인 류재근씨를 만나보았다.
70년대 독해·문법 공부가 전부
70년대는‘사전 씹어 먹던 시대’였다. 실제로 잉크가 녹아 내리는 사전을 몇 페이지씩 삼켰는데, 영어를 소화하고 흡수하겠다는 의지에서 내려오던 관습이었다. 일제시대 영어 교육을 답습한 독해, 문법 공부가 전부이던 시절이다. 국비 유학 정도를 제외하곤 해외에 나갈 기회가 전무했던 상황에선 의사소통 능력은 필요성이 심각하지 못했던 시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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