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oung-sun |
In a primary yesterday, Park, the Democratic Party’s chief policy maker, ran against Chun Jung-bae, a member of the DP’s Supreme Council and former justice minister; Shin Geh-ryoon, a former three-term lawmaker and former deputy mayor of Seoul; and Representative Choo Mi-ae.
The DP selected its nominee through a public opinion poll (counting for 50 percent of each candidate’s score) and a vote by the DP’s Seoul chapter held at Jamsil Stadium (counting for the remaining 50 percent).
Park won 33.8 percent in total, becoming the victor. Chun came in second with 28.7 percent. Choo won 21.8 percent and Shin won 11.2 percent.
A native of South Gyeongsang, Park began her career as an anchorwoman of the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in 1982. She worked at the TV company until 2004, when she left to begin her political career with the Uri Party, becoming a proportional representative. She was elected as a lawmaker from the Democratic Party in 2008 to represent Seoul’s Guro B district. She has been serving as the DP’s chief policy maker since May.
“I will do my best for the Democratic Party’s victory in the Seoul mayoral election to promote the party’s policies: free school lunches, free child care, free medical services and half-price tuitions,” Park said in an acceptance speech.
In the final round of competition, Park will go up against liberal lawyer and civic activist Park Won-soon and the Democratic Labor Party’s Choi Gyu-youb in early October as the liberals attempt to find a single candidate to throw their weight behind.
The candidates in that primary will be scored in three different ways: through a public opinion poll (counting for 30 percent of their scores), an evaluation of TV debate (30 percent) and a vote by an electoral college (40 percent).
By Ser Myo-ja [myoja@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박영선 “박원순은 반짝 후보, 나경원은 가짜 복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승리 … 여론조사 40%, 당원투표 37% 득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서울시장으로 가는 민주당 후보 티켓을 따냈다.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 의원은 서울시민 여론조사(지지율 39.7%)와 서울시 당원(7982명) 대상 현장투표(득표율 36.9%)에서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박 의원 측 대변인인 김형주 전 의원은 “당원들이 박원순 변호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카드로 박영선을 선택했다”며 “새롭고 젊은 차세대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경선 승리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10월 26일)의 의미로 ▶이명박 정부와 반(反)복지세력에 대한 심판 ▶정당 정치의 재도약 ▶소통 정치의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주장하는 복지는 가짜 복지로, 가난한 사람에게 뒷짐지고 없는 사람에겐 새 모이 던져주듯 하는 복지”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 복지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보편적 복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감시위원회를 만들고 ‘명박산성’에 둘러싸인 서울광장을 시민의 광장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이 아니고 박영선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소속 후보는 역사상 반짝하고 대부분 소멸했다. 또한 무상급식으로 서울시장 선거가 다시 치러지는데 무상급식 현장에서 누가 더 애를 썼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지율에서 박 변호사에게 밀리는데.
“이제부터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시민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
-나경원 최고위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갈 건가.
“썩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민주당 후보가 유일하다. 한나라당이라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연설할 때 울컥했는데 전략이었나. (※경선 연설 도중 박 의원은 ‘BBK 사건으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우리가 왜 이리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고 살아야 하느냐’고 말하며 울먹였다.)
“많은 동료 의원이 울지 말라고 했지만 그 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했고 나 또한 예외가 아니다.”
경선에서 박 의원과 각축전을 벌인 천정배 의원은 결과가 공개되자 제일 먼저 박 의원에게 손을 내밀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당에선 “민주당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뒤늦게나마 흥미진진하게 전개돼 다행이다” “8000여 명의 서울시당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서 열띤 경쟁이 벌어진 건 그래도 정당정치가 살아있다는 걸 뜻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왔다.
한편 추미애 의원은 경선 연설을 끝맺을 즈음 시간이 좀 남자 “나경원 후보가 예쁘다고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추미애가 이깁니다”라는 ‘애드리브(즉흥 대사)’로 박수를 받았고, 신계륜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라는 노래를 부르며 연설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 후보=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앵커와 경제부장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했다. 이듬해 18대 총선에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